이명미 회화와 압구정 이에이치엘바이오 셀센터, 색채가 머무는 풍경
압구정 EHL BIO 셀센터에는 꽃과 화분, 문자, 강렬한 색면이 어우러진 이명미의 회화가 설치돼 있습니다. ‘놀이-게임’의 회화 언어를 이어 온 작가의 화면은 연구와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에 일상의 색채와 시각적 리듬을 더합니다.
압구정 EHL BIO 셀센터의 벽에는 넓은 파랑과 초록, 붉은 색면 위로 꽃과 줄기, 문자와 붓의 흔적이 겹쳐진 이명미의 회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생명과학을 다루는 공간에서 만나는 선명한 화면은 방문객의 시선을 잠시 붙잡고, 장소에 또렷한 인상을 남깁니다.
‘놀이-게임’으로 이어진 이명미의 회화
이명미는 1950년생 한국 현대미술가입니다. 그는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 창립 멤버이자 최연소 여성 작가로 참여했으며, 1970년대 한국 미술계의 실험적 흐름 속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1]
초기에는 스펀지를 태우거나 캔버스에 비닐을 붙이는 작업을 시도했습니다.[1] 이후 1970년대 후반부터는 직관과 우연을 받아들이는 회화로 작업의 무게를 옮겼습니다.
1977년 개인전 제목으로 사용된 ‘놀이’는 작가의 작업을 이해하는 핵심 단어입니다.[1] 우손갤러리는 ‘놀이-게임’을 정해진 질서보다 변화와 일상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태도로 소개합니다.[1] 예상 밖의 색 조합, 낙서처럼 보이는 문자, 화면에 남은 붓질은 이 태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꽃과 화분, 문자가 만드는 일상의 화면
이명미의 화면에는 꽃과 화분, 사람과 동물, 집, 음식, 옷, 가구, 숫자와 문자가 등장합니다.[1] 익숙한 사물은 사실적 묘사의 대상보다 색과 선을 배치하는 회화의 재료로 쓰입니다.
작품 목록에는 〈Drawing a Flowerpot〉, 〈Drawing Flowers〉, 〈Flowerpot〉, 〈Painting for flower〉처럼 꽃과 화분을 제목에 둔 작업이 꾸준히 기록돼 있습니다.[1] 화분은 고정된 상징이라기보다 작가가 오랫동안 변주해 온 일상적 소재입니다.
셀센터에 설치된 회화에서도 푸른 바탕과 초록 줄기, 흰 꽃, 붉은 색면과 텍스트가 한 화면에 놓입니다. 꽃을 먼저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강한 파랑이나 붉은 글자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원색 회화는 흰 벽과 중성적인 색이 많은 공간에 다른 시각적 박자를 만듭니다.
전시로 살펴보는 붓질과 회복의 시간
이명미의 화면에는 정돈되지 않은 색의 경계, 기울어진 선, 거칠게 남은 붓질이 자주 보입니다. 이전의 이미지 위에 새로운 기호가 더해지며, 그리는 행위의 흔적도 화면 안에 남습니다.
2026년 3월 5일부터 5월 9일까지 우손갤러리 대구에서 열린 개인전 《얼마나 많은 이명미가 필요한가》는 세움과 무너뜨림, 가득함과 모자람, 진지함과 가벼움이 함께 놓이는 화면을 조명했습니다.[2] 이는 해당 전시 기획문이 제시한 비평적 해석입니다.
2023년 4월 6일부터 6월 9일까지 우손갤러리 대구에서 열린 《사막을 건너는 법》은 작가가 신체적 부상과 치료, 회복의 시간을 지나며 꽃, 점, 숫자, 문자, 동물의 이미지를 다시 화면에 불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3] 전시 기획문은 그 과정을 ‘사막을 건너는’ 여정에 비유했습니다.[3]
밝은 색과 유머는 이 시기의 작업에서도 남아 있습니다. 꽃과 원, 선명한 색은 어려운 시간을 다룬 화면에 가벼운 움직임을 더합니다.
셀센터에서 만나는 색채와 생명의 이미지
EHL BIO는 압구정 셀센터를 운영하며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관련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4] 꽃과 성장의 이미지를 오랫동안 다뤄 온 이명미의 작품은 세포와 인체를 연구하는 장소에서 각자의 언어로 놓입니다.
이 연결이 작가의 특정한 의도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작품은 설치된 장소와 바라보는 사람의 기억에 따라 다르게 읽힙니다. 누군가에게 꽃은 익숙한 생활의 물건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계절과 움직임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일 수 있습니다.
과학은 세포와 조직을 관찰하며 생명 현상을 연구합니다. 회화는 색과 선, 재료와 손의 움직임으로 생생한 감각을 다룹니다. 압구정 EHL BIO 셀센터의 이명미 회화는 연구와 상담이 이뤄지는 장소에 잠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한 장면을 더합니다.
EHL BIO 소개
EHL BIO는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을 중심으로 인간의 건강한 삶을 연구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세포의 자가회복 능력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며, 노화와 질환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헬스케어와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보다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FAQ
이명미 작가의 ‘놀이-게임’은 무엇입니까?
‘놀이-게임’은 이명미가 1970년대 후반부터 전개해 온 회화의 핵심 개념입니다. 우손갤러리는 이를 우연과 변화, 일상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작가의 태도로 소개합니다.[1]
이명미 작품에는 어떤 소재가 자주 등장합니까?
꽃과 화분, 사람과 동물, 집, 음식, 옷, 가구, 숫자와 문자가 반복해서 등장합니다.[1] 소재들은 사실적으로 재현되기보다 색과 선, 문자와 붓질이 만나는 화면의 요소로 다뤄집니다.
《사막을 건너는 법》 전시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사막을 건너는 법》은 2023년 4월 6일부터 6월 9일까지 우손갤러리 대구에서 열린 이명미 개인전입니다.[3] 전시 기획문은 작가가 신체적 부상과 치료, 회복의 시간을 지나며 꽃과 문자, 점과 동물의 이미지를 다시 화면에 불러냈다고 설명합니다.[3]
References
- 이명미 | 우손갤러리
- 얼마나 많은 이명미가 필요한가 | 5 March - 9 May 2026 | WOOSON GALLERY
- 이명미 | 6 April - 9 June 2023 | 우손갤러리
- 줄기세포 전문기업 EHL BIO stemcell